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4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
메타버스 펀드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이 필요한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사업영역과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펀드다.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해 지난해부터 조성·운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메타버스 기술 투자나 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 등 초기기업에 투자 자금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투자 촉진 유인책을 마련해 운용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민간의 벤처투자가 말라버려 그 어느 때 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필요할 때”라며 “메타버스 M&A 펀드를 통해 지원받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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