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생성 인공지능(AI) 경쟁에 가세했다.
세일즈포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정보기술(IT) 콘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TDX)'에서 대화형 챗봇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AI 분석 플랫폼 '아인슈타인 GPT'를 공개했다.
아인슈타인 GPT는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접점 전 영역에 걸쳐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하이퍼스케일로 제공하는 생성 AI 고객관계관리(CRM) 기술이다. 세일즈포스 파트너 에코 시스템의 생성 AI 기술과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 회사의 모든 고객 데이터를 통합·활용하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아인슈타인 GPT로 다양한 툴과 개인화된 AI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며, 고객 데이터에 대한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분야별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 GPT는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360에서 매일 2000억개 이상 AI 기반 예측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아인슈타인 GPT를 이용해 개인화된 채팅 응답을 자동 생성해 고객 만족도와 고객경험 향상을 견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메일 작성, 회의 예약 등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동적으로 생성해 이메일, 모바일, 웹·광고 전반에서 잠재 고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오픈AI의 챗GPT를 슬랙과 연동한 슬랙용 챗GPT를 출시해 기존 슬랙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슬랙용 챗GPT는 앱 생태계의 2600개 이상의 다른 통합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타사 액세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세분화된 제어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GPT를 포함, 시장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지원과 세일즈포스·슬랙·태블로·뮬소프트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산업별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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