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박사후연구자 등 젊은 과학자의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과제 수행자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는 총 150명으로 향후 5년간 연 1억3000억원 규모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150명 중 여성은 68명으로 45.3%를 차지, 2021년 38.5%, 지난해 40.4%에 이어 여성 비중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 소속 연구원도 48명(32.0%)으로 지난해(31.0%) 대비 증가해 세종과학펠로우십을 통한 지역 젊은 과학자 육성 및 지역대학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연구자 연령은 30대(123명, 82%)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연구 분야에서는 바이오(76명, 50.7%), 인공지능(AI) 및 딥러닝(22명, 14.7%),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17명, 11.3%) 등 단어가 많이 제시됐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 간 융합·협력연구(37명, 24.7%)도 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21~2022년 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 연구자 648명은 논문 821편(SCI급 721편, 비 SCI급 100편),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99건, 학술대회 발표 1092건(국제 515건, 국내 577건) 등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세종과학펠로우십 일반 트랙과는 별도로 올해 세종과학펠로우십 국외연수 트랙을 신설,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선진 지식이나 기술이 축적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세계 수준 해외기관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추가로 5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내년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사후연구자도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젊은 과학자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연구 여건 확보를 위해 해외파견 연구기간 확대, 국외연수 트랙 신설 등 세종과학펠로우십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젊은 과학자가 초기부터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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