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대 조직 '더미래', 15일 이재명 대표와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현재 당내 상황과 향후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와 만난다.

더미래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소속 의원들의 입장을 공유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15일 이재명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라며 “단합된 힘으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 할 것이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를 향해서는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우리는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하며, 민주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의견 그룹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이번 간담회가 이 대표의 정치적 결단 촉구가 아닌 내홍 수습에 무게를 두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 이후 더미래와의 간담회 관련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