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KSAE)는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릴 세계전기자동차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에 세계 200여개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부품사가 참가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EVS37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KSAE가 주관하는 행사로 내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다.
KSAE는 “내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행사에 세계 60여개국 전기차·모빌리티 전문가 15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200여개의 기업이 전시를 예약했고, 300여개 기업의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VS는 1969년 1회 대회 개최 이후로 53년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지난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연구진들이 모여 전기차 등 모빌리티 주요 동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전기차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EVS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서 매년 대륙 간 순환 개최한다. EVS37은 2002년 EVS19(부산), 2015년 EVS28(고양)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KSAE 관계자는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업 입장에서 내년 열릴 EVS37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한 최적의 마케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