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사우디 재무장관에 "네옴시티 한국기업 진출" 요청

추경호 부총리가 8일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네옴시티 사업 진출 기회를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가 8일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네옴시티 사업 진출 기회를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을 만나 네옴시티 건설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를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알 자단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알 자단 장관은 향후 사우디에 예정된 많은 사업 기회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황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추 부총리는 지정학적 문제와 블록화에 따른 세계 경제 어려움, 에너지와 식량 안보,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이 저탄소경제 이행,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는 점을 소개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파리클럽 등 주요 국제기구 내 논의를 통해 현안 타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다고 말했다.

사우디가 역점을 두는 에너지와 식량안보 분야와 관련해 한국도 수소 및 스마트팜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인 만큼 양자 협력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