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몽골에서 300번째 점포를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유통 기업 중 해외 단일 국가에서 300호점을 개점한 것은 CU가 최초다. 현재 말레이시아 130여 점포를 더해 약 43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내 글로벌 점포 500점 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CU는 최근 몽골 전 지역으로 출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수도 울란바토르 뿐 아니라 제2도시인 다르항에도 3개의 점포를 개설했다. 몽골 편의점 시장 점유율은 약 70%로 독보적인 업계 1위라는 설명이다.
개점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CU가 몽골에 첫 진출한 지난 2018년부터 100호점을 개점하기까지 약 2년 2개월, 200호점까지 약 1년 6개월이 소요됐으나 300호점 개점까지는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이같은 높은 성장세는 CU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하고 있다. 몽골 파트너 운영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CE)사에 한국 편의점 운영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노하우가 집약된 'BGF 글로벌 IT시스템'을 지난해 8월 몽골 CU 전 점포에 도입했다.
지난해 몽골 CU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떡볶이·튀김 등 즉석조리가 117.4%, GET커피 120.2% 등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영향이다. 현지 상품기획자(MD)들이 한국식으로 만들어낸 간편식이 인기를 끌며 간편식 매출도 24.2% 증가했다.
장영철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CU는 대한민국 1등 편의점 프랜차이즈로서 편의점 한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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