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MICE 행사 전문기업 만만한녀석들(대표 장철호)은 MICE 기자재 운송에 인공지능(AI)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접목해 MICE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MICE 행사는 크고 작은 구조물과 기자재, 냉장설비 등 다양한 화물을 운반하고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복잡한 운송과정에 화주와 운송사 간 소통도 원활하지 않아 물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만만한녀석들은 자사 MICE 행사용 화물에 센디를 접목해 간편하고 빠른 MICE 물류를 구현할 계획이다. 센디는 전국 단위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화물 상·하차, 도착예정 시간 등 여러 정보를 웹이나 앱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장철호 대표는 “지난해 MICE산업 리오프닝으로 만만한녀석들 연간 물류 이용량도 500회를 넘었다”며 “센디와 MICE 물류 디지털화에 나서 직원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MICE산업 친환경성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만만한녀석들은 '만만하지 않은 일을 만만하게 하는 기업, 누구나 만만하게 찾을 수 있는 기업'을 비전으로 MICE산업 도시 부산에서 시작한 5년차 스타트업이다.
MICE 행사집기 제작·렌탈 브랜드 '테이블타임즈'를 통해 일회성 제품 중심의 MICE 행사용품을 재사용 부스 등 다회용으로 대체 제공하고, 일회용기나 현수막도 재생소재 제품을 제작해 제공한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성장관광벤처기업, IBK창공 육성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전년대비 60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재생소재에 방염소재까지 더해 MICE 행사용품의 친환경 및 안전성을 개선하고, 행사기획자 맞춤형 모듈 집기 제품군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MICE 행사 기자재에 AI운송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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