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M3 라인업 최초의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을 출시했다. 뉴 M3 투어링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M3의 주행 성능을 유지한 채 왜건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외관은 M 특유의 역동적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수직형 프레임리스 키드니 그릴과 레이저 라이트, 하단 대형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룬다.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하이글로스 사이드 실과 불룩하게 돌출된 앞뒤 오버 휀더도 눈길을 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한 실내는 디지털화를 거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대시보드 위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몸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M 스포츠 시트도 기본이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500ℓ이며, 40:20:40 비율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510ℓ까지 늘어난다. 전동식 트렁크 도어와 독립식 뒷유리 개폐 기능, 루프 레일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단 3.6초 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M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 M x드라이브를 탑재해 후륜과 사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트랙 주행을 위한 M 전용 기능도 지원한다.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총 10단계로 조절 가능한 M 트랙션 컨트롤과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 타이머 기능으로 구성된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을 적용했다.
M 모드는 로드와 스포츠 모드 외에 모든 전자 장비와 음악,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이 일제히 비활성화하는 트랙 모드를 추가했다. 버튼 하나만으로 운전자가 모든 감각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 M3 투어링 가격은 1억349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