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9일 유엔(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했다.
24/7은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이는 UN 에너지를 비롯해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 에너지고위급대화 등이 주관하고 있다.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 회사·기관이 가입해 참여한다.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해 정부 CF100 도입 움직임에 참여한다. CF100 활성화를 위해선 원자력 전력구매계약(PPA)을 포함해 원자력 인증서, 민간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건설 원전 적기 준공,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규 건설 등을 통한 청정에너지 용량 증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청정수소 등 신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