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고, 글로벌 자본과 인재들은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3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 창업생태계 개방성을 확대해서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사우디 창업생태계에 대한민국 스타트업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BIBAN은 아랍어로 '문(door)'이라는 뜻이다. 2017년부터 사우디 국내 행사로 열리다 올해부터 국제 행사로 전환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넥스트온, 닷, 더핑크퐁컴퍼니, 시큐레터, 에이치디티, 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 엔젤스윙,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베스텔라랩 등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외국인도 창업하고 취업하기 쉽도록 비자발급 편의성을 제공하고, 외국인이 창업하더라도 정부가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BIBAN 2023 참여가 한국 혁신 스타트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전진하는 출발점이 되어, 양국 스타트업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