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올해 기술신탁 계약을 500건 이상 유치해 민간 기술이전을 확산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464건의 계약을 유치했다.
기술신탁은 중소기업 우수기술을 신탁받아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다.
기보는 신탁기술에 대해 관리·보호·이전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이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신청은 기보 전국 영업점 또는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아울러 대한변리사회 소속 변리사가 추천해 기술신탁하는 경우에는 추천변리사를 통해 기술신탁에 부수되는 특허소유권 이전업무와 특허전략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신탁제도는 상생협력 및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기술보호 사업”이라며 “중소기업 우수기술이 기술탈취 없이 민간으로 확산 이전될 수 있는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신탁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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