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가 로코드(Low Code) 기반 통합형 사용자환경(UI) 솔루션 'AUD플랫폼'에 인공지능(AI) 대화형 서비스 '챗GPT(생성형 사전학습 변환기)' 기능을 장착해 좀 더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UI 화면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국 AI 연구소 오픈AI가 작년 12월 딥러닝 거대 자연어처리 모델 '챗GPT 3.5'를 선보이면서 대화형 AI 서비스가 커다란 주목을 받는 가운데 비아이매트릭스가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로코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화형으로 업무 시스템을 편하게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시스템 구축 패러다임 시프트'란 주제로 로코드 세미나를 열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AUD플랫폼을 소개한 후 AUD플랫폼의 소프트웨어(SW) 로봇과 챗GPT를 결합해 AI 기반으로 편리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UI 화면을 생성하는 기능을 현장에서 시연, 주목을 받았다.
AUD플랫폼은 3가지 유형의 기술을 융합해 업무 시스템 개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 5가지 UI 기술 통합, 로코드 개발방법론 'PPDM(PPaliPPali Deveiopment Method)' 등 기술을 AUD플랫폼에 녹였다.
우선 AUD플랫폼은 AI 대화형 언어(챗GPT) 서비스 기능을 새롭게 장착했다. 2016년 개발한 G-매트릭스 솔루션을 결합했다. G-매트릭스는 개발자가 분석 키워드를 입력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듯 분석을 원하는 데이터명을 입력하고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원하는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뿐 아니라 표·차트와 연동을 통해 신속하게 분석을 진행할수 있다.
두번째로 AUD플랫폼은 △BI/OLAP △대시보드/시각화 △리포트 △UI/UX △엑셀업무자동화(EPA) 등 5가지 UI 기능을 하나로 묶어서 개발 생산성을 무려 10배까지 높여주는 것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특히 DB봇, UI봇, 프로세스봇 등 3가지 SW 로봇 엔진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화면을 자동 제공한다. 이로 인해 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 시스템 유지보수 역량 향상 등 도입 효과를 수반한다.
배영근 대표는 “UI 개발 툴이 너무나 다양한 탓에 습득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은 데다 개별 툴 기능이 특정 영역에 편중해 개발자에게 업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자바 인력도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AUD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즉 여러 솔루션을 도입할 필요 없이 통합 UI 툴 하나로 업무 시스템을 쉽게 개발하는 방법을 찾는 개발자 관점의 고민 끝에 나온 성과물이란 것이다.
끝으로 AUD플랫폼은 로코드 기반 개발방법론 'PPDM'을 담았다.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PPDM은 애자일(Agile), 폭포수(Waterfall) 등 두 가지 개발방법론의 단점을 뻬고 장점만을 모은 한국형(빨리빨리, PPaliPPali) 개발방법론이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요구사항-분석-설계-개발-테스트 등 기존 폭포수 개발 방법론의 4단계 프로세스를 1단계로 축소할 수 있다. 현업 요구사항을 분석·설계 과정 없이 개발·테스트 관련 리스크 관리를 안정적으로 진행해 업무 시스템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배 대표는 “현업 담당자가 요구사항을 엑셀로 설계하면 자바코딩없이 바로 웹으로 변환되도록 지원하고 HTML5 웹화면에서 SQL코딩 없이 데이터와 연계해 최소 코딩으로 업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AUD플랫폼으로 일본 히타치 제작소, LG화학, 삼양사, 이랜드, 한국은행, LG유플러스, 기재부 등 154건의 고객 업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사용자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면서 “AUD플랫폼은 전문 SW 대비 일부 기능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이를 보완하는 지원 툴이 있는 만큼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과 다양한 로코드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