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진행 중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가 'SXSW 2023 이노베이션 어워즈' 미디어 부문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는 영화·음악·IT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다. 매년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3월 10일부터 19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SXSW는 매년 행사 기간 중 미디어, 지속가능성, 디자인, 인공지능(AI) 등 14개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시상한다.
현대차는 UNDP와 2020년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어워즈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프로젝트는 교통·주거·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풀뿌리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전 세계 각계 구성원이 집단 지성을 모아 세부적으로 솔루션을 만들어나가는 플랫폼이다. 현재 총 52개국에서 84개 솔루션이 제안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대차는 파이널 리스트 선정을 맞아 프로젝트 관련 영상과 사진 등 결과물을 11일 텍사스 JW메리어트 오스틴에서 전시했다.
SXSW 2023 이노베이션 어워즈 최종 수상작은 13일 전문 심사인단 심사와 관객 투표로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 풀뿌리 솔루션들이 서로 혁신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대-UNDP가 올해도 지속 협업해 더 많은 글로벌 시민이 전지구적 활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