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챗GPT 공공분야 활용 보고서 발간

서울디지털재단, 챗GPT 공공분야 활용 보고서 발간

서울디지털재단은 챗GPT의 공공업무 활용방안을 담은 '챗GPT 활용보고서(업무활용편)'를 발간했다. 공공분야 종사자를 위한 챗GPT 활용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공공업무 영역에서 챗GPT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특히 서울시·유관기관 관계자를 위한 사례를 담아 서울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고서는 △챗GPT 개념·개발과정 △업무 활용분야·방안 △활용도 향상을 위한 팁 △활용 시 유의사항 4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보고서 자료조사' '사업기획 아이디어 도출' '보도자료' '번역 및 교정' '엑셀 업무활용' '프로그래밍(업무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챗GPT가 활용되는 실제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이와 함께 잘못된 정보의 사용이나 표절 문제 등 부작용에 대한 안내사항도 담았다. 보고서는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의 연구보고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업무활용편을 시작으로 '시민 일상생활편' '창작영역 활용편' 등을 추가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월 챗GPT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이달 말에는 일반 시민이 챗GPT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은 또 120다산콜재단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진행을 논의 중이다. 4월 말에는 '챗GPT 해커톤'을 공동 개최, 시민과 함께 혁신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챗GPT는 사회 각계각층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챗GPT를 시작으로 AI 기술이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인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우리 일상에 어떻게 잘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