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국내 특허 4종 출원

비씨카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국내 특허 4종 출원

비씨카드(대표 최원석)는 국가적 재난재해와 금융사 전산장애 시 내자산내역을 증명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관련 특허 3종도 곧 출원 예정이다.

해당 특허 출원 기술은 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고객은 회원 수 830만여명(누적 기준)에 달하는 비씨 페이북 마이데이터 서비스(내자산) 등을 통해 연결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자기자산을 비씨카드에 업데이트하게 된다. 이 정보는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저장된다. 고객에게는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비씨카드는 해당 특허를 통해 금융권 종이통장보다 안정성, 편의성,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선무 비씨카드 신금융연구소 전무는 “금융사 전산장애 등으로 인한 고객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종이통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뱅크런 사태를 예방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특허 등록 후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 카드, 가상자산 업종과도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형태'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