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가 대학 내 연구과제 행정 처리 시 실물 종이 없이 온라인 파일만으로 진행하는 '서강 페이퍼리스 1.0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하나로 연구과제 행정처리 시 발생하는 종이를 디지털 전환으로 최소화하고, 연구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작년 6월 링크사업단 선정 이후 '종이 없는 연구과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연구비 처리를 수행하는 실무자와 산학협력단이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전산화할 수 있는 양식과 불필요한 증빙 과정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증빙서류를 규정화한 교내 연구 관리 규정을 모두 변경해 3월 한 달간 시범 기간으로 운영한 뒤 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나아가 종이 없는 회의, 행정을 구축하는 페이퍼리스 2.0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본격적 페이퍼리스 캠퍼스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로써 매년 12만건의 연구 행정, 최소 24만장에 해당하는 종이의 자원 낭비를 막고 연구자 사무실 방문과 서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관우 서강대 산학협력단장은 “페이퍼리스 1.0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구 행정을 간소화해 자원 절약은 물론 연구 관계자가 본연의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이퍼리스 시스템이 국내 대학 행정 절차에도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타 대학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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