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대표 이호동, 이하 KoDATA)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KoDATA 희망봉사단'이 동티모르 로스팔로스에서 마을 시설 보수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KoDATA는 지난 2013년부터 매해 노사 공동으로 봉사단을 꾸려 해외 낙후 지역을 찾아 마을 재건 및 교육환경 개선 활동 등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네팔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방문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약 1주일간 동티모르 동부 라우템주(州)에 위치한 로스팔로스에서 △유치원 내부시설 보수 △마을센터 개보수 및 화장실 신축 △쿠키공장 업무 지원 등을 실시했다. 2016년부터 KoDATA의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쳐온 NGO단체 '지구촌 나눔운동'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했다. 봉사단 공동단장인 우석원(노조위원장)·신정호(RS사업부문장) 단장은 라우템 주 주지사를 만나 지속적인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KoDATA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봉사단의 땀과 노력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됐길 바란다”며 “해외 사회공헌활동이 재개된 만큼 앞으로도 국경을 뛰어넘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티모르는 식민 지배와 독립운동, 내전 등을 겪은 국가다. 인구 41.8%가 국제 빈곤 기준 이하에 속한다. 로스팔로스는 수도 딜리로부터 약 158㎞ 떨어진 도시다. 20여 년 전 한국 상록수 부대가 구호 활동을 진행했던 곳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