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애그테크(대표 권기재)는 클라우드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농기계와 로봇 및 스마트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동애그테크는 스마트농기계·스마트팜·스마트모빌리티 3대 미래 사업으로 애그테크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대동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회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및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MSP)으로 클라우드·AI·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등 5000여 고객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동그룹이 국내 농업 전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국내 농업실정에 맞는 정보기술(IT) 도입방안을 모색, 미래 농산업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및 농업 디지털 전환에 공감해 협약을 맺게 됐다.
양사는 앞으로 AI 농기계 및 로봇 서비스, IoT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데이터 레이크(DataLake), AI와 머신러닝(ML), 빅데이터 분석 중장기 디지털 전환 로드맵 수립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대동그룹은 대동과 대동애그테크를 주축으로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우선 자율주행이 가능한 AI 기반 트랙터·로봇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AI·ML 플랫폼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또 작물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아마존 웹서비스(AWS), IoT 핵심 서비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품질과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스마트팜 표준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지난 76년간 한국 농업의 기계화를 선도해온 대동그룹이 미래 농업 리딩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대동애그테크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약해 플랫폼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 스마트팜과 AI 농기계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