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원 기업 K-콘텐츠 성과 돋보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지역 콘텐츠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센터는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 혁신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집중 지원해 지역 콘텐츠 기업 67개사를 육성해 매출액 191억원 달성, 신규 일자리 창출 226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외부 전경.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외부 전경.

대표적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기업 스튜디오요나(대표 박재범)는 지난 1월말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엄마의 땅:그리샤와 숲의 주인'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모든 컷을 스톱모션으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4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장편 극장 애니메이션 3번째 작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고 수상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스튜디오요나 엄마의 땅 메인 포스터.
스튜디오요나 엄마의 땅 메인 포스터.

애니듀(대표 이진식)는 지난해 센터 스타트업 콘텐츠 파일럿 제작지원 사업 등을 통해 캐나다 툰붐애니메이션과 미국 폭스 산하 갠또박스에 파일럿 제품을 수출하는 등 북미 미디어아트 시장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스마트큐브(대표 임지숙)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WILLLD)', EBS와 대교 어린이 TV 등에서 방영된 스튜디오티앤티 전남지사(대표 이호진) 애니메이션 '히어로 써클' '버섯몬의 일상'도 전남형 K-콘텐츠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인용 원장은 “콘텐츠 제작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컨설팅 및 홍보 지원 등 맞춤형 사업 지원을 기반으로 지원센터의 입주기업 성장과 전남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2018년 개소 이래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 중이다. 올해도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콘텐츠 파일럿 제작 지원 △스타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화 지원 △입주공간 및 보유 장비 무상 지원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K-콘텐츠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