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년 만에 '신입·경력 사원' 채용

53명 채용에 5000명 넘게 지원
R&D 위주로 필수 인력 충원

쌍용자동차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KG그룹 인수 이후 처음으로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의 신규 채용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1월 20일부터 2일 2일까지 모집 공고 후 미래차 연구개발(R&D)을 위주로 전 부문에 걸쳐 신입·경력사원 등 총 53명을 선발했다. 채용에는 전문성을 갖춘 5000명이 넘는 인재들이 지원해 100: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쌍용자동차가 채용한 신입·경력 사원들이 회사 본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채용한 신입·경력 사원들이 회사 본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규 채용 직원들은 이날부터 출근해 현업 배치와 함께 신입사원 교육 일환인 제품 교육을 받는다. 쌍용차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여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현장 스태프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하반기에도 인재 채용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차와 미래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30년 미래 비전을 위한 KG 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발전 원동력이 될 인재를 지속적 충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래차 투자를 확대해 쌍용차만의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