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월 단위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월 단위 렌터카와 해외 예약 서비스까지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은 국내에서 티맵(TMAP)이 처음이다.
월 단위 렌터카는 최소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유연하게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 기간이 2~3년인 장기형 렌터카보다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티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과 가격 조회가 가능하다. 별도 상담 과정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결제 다음 날 바로 출고할 수 있으며 딜리버리 인수도 제공한다.
티맵은 해외 렌터카 예약 국가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 6개국에서 유럽 23개국과 대만 등이 추가되며 총 30개국의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전 세계 렌터카 예약이 가능해진 셈이다.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 렌터카 예약 사용률을 분석한 결과 일본이 63%로 가장 많았다. 무비자 입국과 엔저 분위기에 일본행 여행객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에 이어 괌(미국), 사이판(미국)이 각각 29%, 8%로 뒤를 이었다.
김도현 티맵모빌리티 뉴 비즈 담당은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렌터카 중개 플랫폼 카모아와 지난해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렌터카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해 여행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