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원희룡 장관 만나 교통망 확충 등 건의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등을 건의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등을 건의하고 있다.

경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등을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오산시 서부지역에 대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서울역행 광역버스(오산 갈곶↔서울역)노선 신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등을 건의했다. 현재 추진 중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 △분당선 연장 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개설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입구와 누읍동 공장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사업(길이 1.54km, 4~6차로)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시 동서를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가 개설되면, 세교2지구뿐 아니라 시내 교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앞으로 오산시 인구 유입으로 예상되는 교통문제와 및 현재 교통망의 한계를 해소할 방안으로 △전국 연계 고속철도망인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에 대해서도 사업추진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 중인 분당선 연장(기흥~오산)사업이 다음 절차인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인구 30만명을 향해 가는 도시임에도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등 주민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오산시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해 중앙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국토교통부도 오산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핵심사업이 원활한 행정절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