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는 창업기업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올해부터 5년간 시비 총 100억원을 투입해 로봇·반도체·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분야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3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민간투자연계형 R&D와 창업초기기업 R&D 등 2개 분야이며, 모집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민간투자연계형 R&D분야는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 가운데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1억원 이상 투자받은 매출액 100억원 미만 기업이 대상이다. 창업초기기업 R&D 분야는 창업 후 5년 이내, 매출액 20억원 미만 기업 중 R&D를 통해 기술력 향상 뿐만 아니라 사업화 성공으로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구에 소재하는 창업기업은 물론 대구로 본점을 이전하는 역외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우수한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지숙 대구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연구개발 분야에 선정 가능성이 낮았던 창업기업을 위한 신규사업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이 기술개발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업허브 홈페이지에서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7일 오후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에서 열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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