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혁신창업 모델도시로 인천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창업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시는 총사업비 2537억원을 투입해 5대 전략 15개 세부과제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말 창업정책 종합계획(5개년)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창업기업(기술기반) 1만6000개사, 2조원 펀드 및 창업거점 3개소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인천형 창업인프라 조성 △대학 기술·자원을 활용한 융합형 창업인재 양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및 글로벌 고성장 지원 강화 △창업플랫폼 구축 등 정책 간 유기적 실행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우선 '인천형 창업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K-바이오 랩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육성 △원도심 개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제물포역 일원 △인천 내항 창업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친환경산업 분야에 지역 기반 창업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을 꿈꾸는 시민에게 '예비, 초기부터 성장, 도약까지'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을 제공해, 앞으로 16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혁신 스타트업 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도 확대한다. 유니콘 도약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 고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혁신모펀드로 1500억원 이상 신규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유치플랫폼 운영,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온라인 창업플랫폼 단계적 고도화 및 인천 스타트업 위크를 개최해 창업 문턱을 낮춘다. 온라인 창업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지역 창업기업, 투자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해 창업을 꿈꾸는 시민이 창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고물가, 고금리 등 창업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인천 창업 증가율(8.4%)은 전국(1.9%) 대비 4배 이상 높았다”며 “앞으로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을 적극 추진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창업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