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석탄회관에서 개최한 등유·LPG 유통업계 대상 간담회에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사업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내 등유·LPG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10개 기관과 도시가스 업체, 지원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 겨울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지역난방 사용 취약계츠을 대상으로 정부·공기업 지원액을 가구당 59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예년과 비교해 4배 가량 올렸다. 하지만 소수 등유·LPG 사용 취약계층 가구가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을 반영해 해당 가구에 대한 난방비 소급 지원에 나섰다.
이날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참석자들에게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지급하는 전용 카드나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한 종이 쿠폰 모두 현금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하지만 카드 결제가 일반적인 시중 주유소는 다소 생소한 결제 방식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사실상 겨울이 지난 상황에서의 소급 지원 형태인 만큼 일선 주유소 등이 기존에 사용한 영수증을 재발행해야 취약계층 가구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 국장은 참석자들에게 회원사·가맹점 및 고객에게 이번 사업을 적극 안내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원사업 취지에 공감하면서 적극적 동참과 유통망 등을 활용한 홍보 의지를 보였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