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를 선정했다.
그린파워는 무선충전장치와 배터리 충방전기 제조 기업이다. 1998년 한국전기연구원 내 사내벤처로 설립됐으며, 47종 특허를 바탕으로 2021년 200명이 넘는 고용과 1000억원대 매출을 이뤄냈다. 2018년엔 '월드 클래스 300'에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이다.
조정구 대표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재직하면서 우수 연구결과가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데 안타까움을 느껴 그린파워를 설립했다. 당시 독일과 일본 독점기술이었던 무선전력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동일전선은 케이블 및 피복전선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210억원, 수출 269억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수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김복관 대표는 1977년 동일전선 공업사를 시작으로 45년 이상 전선산업에 기여해왔다. 2004년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전성공업 중소기업들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
조재학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