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마이데이터에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투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온투업 대출 내역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6월부터는 온투업 플랫폼에서의 투자 내역도 함께 제공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온투업권의 마이데이터 정보제공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대출계약 정보와 함께 투자계약 정보가 금융결제원 망을 거쳐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된다.
온투기업들은 이달부터 마이데이터 API 표준규격을 적용하는 개발에 착수했다. 다음달 말까지 API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를 거쳐 6월 중 정보 연동을 완료하게 된다.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자 플랫폼에서는 온투업 투자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 자산관리 내역에 온투업 투자 내역이 포함되지 않아 정확한 투자내역 관리가 어려웠다.
온투기업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온투업 대출자는 상대적으로 모수가 작지만 투자자는 약 80만명으로 추정된다”면서 “온투업 투자 정보는 자산관리 플랫폼이 고객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데이터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