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 HD현대 제공]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 등으로 확장했다.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과 비핵심 사업 매각,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2021년에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톱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다. 현재는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조선소 구축, 전동화 및 무인화 장비 개발, 친환경에너지 환경 구축 등 HD현대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각 분야에서 국가 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임직원 덕분”이라면서 “미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