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로피는 서울 코엑스에서 이달 17일까지 열리는 '2023년 EV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전시회 참여를 통해 자사 제품 젠트로피 Z를 소개했다. 차량은 최대 출력 8kW, 최대 속도 100km/h, 30초 내 배터리 충전(교환)이 가능한 최적 바이크다. 화려한 색감에 유려한 디자인으로 현대적 느낌을 갖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성능 면에서도 125cc급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압도하는 동적 성능을 갖춘 오토바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젠트로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고객은 스테이션에 방전된 배터리를 넣으면 완충된 배터리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운행 중에는 젠트로피가 자체 개발한 'Edge Device Control Unit(EDCU)'이 이용자 분석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탑승자에게 주행 분석 자료와 배터리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전기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서비스와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전동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현장 부스에서는 전기이륜차 배터리팩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퀄 전기삼륜차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휠체어가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소형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이 함께 전시됐다.
이재상 젠트로피 공동대표는 “전동모빌리티의 최대 단점은 충전 시간 동안 모빌리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배터리 교환 방식으로, 젠트로피는 이러한 전동 모빌리티의 한계를 서비스로 해결하는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돈 공동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라이더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배달 서비스 벨류 체인에서 이익을 얻기도 하지만 이륜차 운영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배달 라이더가 대접받지 못한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며 “라이더가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젠트로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전기 이륜차 사전 구매 예약과 제트 렌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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