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는 '수산식품 수출 통합 마케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수산물 기업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설명회에는 전라남도, 목포·장흥·함평·완도·진도·신안군 사업담당자 및 각 시·군별 선정된 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수출시장 어려움 등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기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 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수출이 줄어들었다. 수출유망품목인 김, 전복 등 수산물 수출이 줄어들게 된 원인으로 상반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물류비 폭등,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경제의 급격한 침체로 전남도내 수산물 수출 중소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는 '수산물 유통 네트워크 판매망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센터는 대형 유통사와 상호 협력해 온라인, 오프라인, 방송판매 등 버티컬 플랫폼 강화에 발맞춘 전략적 마케팅 지원으로 우수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는 전남 수산물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 통합 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선정기업 당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정영준 센터장은 “해외 시장의 침체로 수산물 수출이 줄어들었으나 지원사업을 통해 전남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증가를 목표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