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트레셋이 디지털 혁신 기금 활동 일환으로 고교생 대상 테크 교육 프로그램 'AI 프렌즈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디지털 혁신 기금은 구글 자선 활동과 사회 혁신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 지원을 받아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조성한 기금이다. 트레셋은 디지털 혁신 기금 사업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점프 외 소셜혁신연구소·생활코딩과 함께 AI 프렌즈 스쿨을 진행한다.
트레셋 AI 프렌즈 스쿨은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에게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전문가와 소통하고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AI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1~2학년생이다. 같은 학교 학생 3~5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원 가능하며 최종 500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은 우대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AI 프렌즈 스쿨 참가자는 AI 개념, 영상처리, 음성인식 등 관련 이론을 주문형비디오(VOD)와 비대면 라이브 클래스로 학습한 후 프로그래밍 실습을 거친다. 다양한 AI 전문가를 만나 궁금증을 물어보는 비대면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우수팀은 AI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이를 실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교육 자료는 오픈소스로 제공해 참여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AI 프로젝트 참가로 얻은 결과물은 진학 포트폴리오로도 활용 가능하다.
교육에는 트레셋이 자체 개발한 테크 교육 플랫폼 '공학도서관'이 활용된다. 공학도서관은 트레셋이 개발한 테크 교육 콘텐츠와 유튜브의 우수 공학 콘텐츠를 사용자 특성과 수준에 맞게 큐레이션 하는 서비스다.
정혜림 트레셋 대표는 “디지털 혁신 기금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트레셋이 사회문제 해결에 비전과 전문성을 가진 에듀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공학도서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는 AI 프렌즈 스쿨 참여는 AI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제대로 인공지능을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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