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AskUp' 서비스에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언어 모델 GPT4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AskUp은 챗GPT를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AskUp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GPT4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해 챗GPT보다 뛰어난 지능과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무엇보다 한국어 실력도 대폭 향상됐다.
업스테이지는 GPT4 적용과 AskUp 채널 친구 20만 돌파를 기념해 매일 100건의 무료 메시지 혜택을 주던 '백문백답' 이벤트를 확장, 매일 10건의 GPT4 활용 크레딧을 추가 지급한다. 메시지 앞에 '!'을 붙이고 대화를 하면 GPT4를 활용해 AskUp이 답변한다. GPT4가 기존 챗GPT보다 비용이 15배 비싼 것을 감안하면 사용자 편의를 대대적으로 늘린 셈이다.
AskUp은 GPT4로 한국어를 포함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도 답변이 가능해 졌다. 법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보제공과 문서도 처리할 수 있어 활용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업스테이지는 정교한 파인튜닝을 진행, 사용자의 의도와 감정을 감지해 사용자와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AskUp을 업그레이드 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적용, AskUp의 반응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업스테이지는 GPT4 도입 이후에도 할루시네이션(환각)과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등의 생성AI의 한계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일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의 적용으로 AskUp의 활용성이 더욱 커져, 전 국민이 더 편리하게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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