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1977년 3월 개교한 전국 최대 규모 공립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한 학년에 17개 학급, 총 51개 학급, 학생수만 1000여명에 이른다.
창업기계공업고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시점에 발맞춰 지역산업에 이바지하는 산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전공과는 총 6개로 △정밀기계시스템과 △컴퓨터응용기계과 △특수산업설비과 △메카트로닉스과 △디지털전기과 △컴퓨터전자과로 나뉜다.
학교는 각 과별 전공심화동아리, 전공동아리, 자격증반, 대기업·공기업반 등 다양한 취업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등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운영을 통한 산업기사 취득을 보장해 양질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90% 이상 산업기사 취득률을 달성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각 과별 취업맞춤반, 1팀1기업프로젝트 등 현장 맞춤형 교육 실시하고 있다.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 연계 및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졸업생 이력 관리 등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안전을 강조하는 현장실습 분위기상 잔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50% 이상 취업률을 유지했으며, 2022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55.8%를 달성했다. 44회 동안 졸업생 총 2만5000여명을 배출했다. 매년 여름 총동창회에서 추천받은 선배를 초청해 대화의 시간 운영한다.
창원기계공업고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2022년에 열린 제57회 전국기능대회에서 금메달 7개, 동메달 2개, 우수상 2개, 장려상 5개로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57년 만에 1등 상인 금탑을 수상. 2018년 은탑 수상에 이은 쾌거를 이뤘다. 우수한 성적의 수상, 양질의 취업 등의 선순환으로 입학생의 경우 중학교 내신성석 평균석차 백분율 50% 안팎의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고 있다.
학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 교과와 융합 교육, 프로젝트 수업, 일대일 현장 맞춤 수업 등을 통해 취업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술영재반 운영, 전공 동아리반 운영 등 자기주도적 활동을 강화하고, 방과 후·휴일 교육과정을 편성해 해외 인턴십 및 해외적응 교육을 실시, 기업 맞춤형 외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규교과 외에도 산행, 영화보기 등 사제동행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교육과 기본이 되는 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류진열 교장은 “우리학교는 우수한 기능 영재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술인이 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기술교육과 인성교육에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 계신 전국 직업계고 교사와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학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