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이미지 센서 'AR0822' 개발···“높은 품질 이미지 제공”

온세미, 이미지 센서 AR0822.
온세미, 이미지 센서 AR0822.

지능형 전력 및 센싱기술 선도기업 온세미는 보안·바디카메라 등 열악한 조명을 가진 환경에서도 우수한 품질 이미지를 제공하는 이미지 센서 'AR0822'를 출시했다.

AR0822는 2.0마이크로미터(μm) 픽셀을 기반으로, 8메가픽셀 스택(stack) 1/1.8인치(대각선 8.81mm) 후면 조사(BSI) 시모스(CMOS) 디지털 이미지 센서다. 이는 3840(H)×2160(V)의 액티브 픽셀 어레이(array)가 특징으로, 초당 60프레임에서 4K해상도 비디오가 가능하고, 롤링 셔터 판독으로 선형 또는 eHDR(embedded High Dynamic Range) 모드(120dB)로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

최신 이미지 센서 주요 과제는 디지털 영상에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이 제어되지 않은 조명 조건에서 작동하다 보니 품질이 떨어졌다. 또 HDR 기술은 다중노출 출력을 사용해 노출이 다른 최대 3개 이미지를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에 전송해 결합하지만, 이는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시스템 대역폭과 고가의 장비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AR0822는 센서에 HDR 기능이 내장돼 시스템 대역폭과 프로세서 성능을 줄이고, 모션과 깜박이는 광원을 보정하는 노출 조합과 지능형 선형화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온세미는 앞으로 AR0822이 보안·감시·바디 카메라, 초인종 카메라, 로보틱스 등과 같이 열악한 조명 조건을 가진 환경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AR0822의 저전력 아키텍처 및 웨이크 온 모션(Wake-on-motion) 기능은 시스템 전력을 크게 줄이도록 설계됐다. AR0822는 웨이크 온 모션 기능을 사용해 프로세서가 작동 모드를 재개하도록 트리거(trigger)할 때까지 저전력 대기 모드로 전환한다.

AR0822는 영하 30도에서 영상 85도 사이 접합 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세미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된 이미지는 선명하지 못하는 등 알아보지 못했고 보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다”며 “AR0822는 우수한 품질 이미지를 제공하는 만큼 경찰이나 보안업체 현장, 로봇는 등 사람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