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위코멧이 심폐소생술(CPR) 자기주도학습 서비스 '브레이든 온라인'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브란스 병원과 첫 번째 고객사 계약을 체결했다.
브레이든 온라인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과 클라우드 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생에게 CPR을 교육한다. 모바일 앱에서 정해진 예약 시간에 훈련을 통해 실시간으로 부족한 부분을 즉시 교정하고 반복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코멧은 17일 브레이든 온라인 출시와 동시에 첫 번째 고객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병원 내 위치한 종합관 2층에서 CPR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에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사내 의료진과 교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위코멧은 자동심장충격기(AED)와 CPR 전문 교육을 기반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산하 교육기관 '브레이든 러닝센터'를 운영하며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 오고 있다.
위코멧은 소방청, 대한적십자사, 교육부 산하 기관, 중소기업 등에도 CPR 교육 및 사업을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카카오 계열사 및 국내 스타트업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내 병원과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브레이든 온라인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훈 위코멧 대표는 “브레이든 온라인을 통해 쉽고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면서 “여러 병원 및 기관 들과 협업을 통해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내 교육을 담당하는 진료혁신센터부센터장 정현수 교수(응급의학과)는 “위코멧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원내 환경에 맞는 맞춤형 CPR 자기주도학습을 적극활용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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