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다다음(ddmm)'이란 이름의 챗봇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내놓았다. 네이버 보다 카카오가 먼저 한국형 챗GPT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오픈하자마자 서비스 점검에 들어가면서 몇시간 동안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챗봇 서비스 '다다음'의 오픈베타(시범 서비스) 사용자 모집을 19일 시작했다. 회사측은 “주말 사이 만들어 공개하는 만큼 많은 분의 입소문과 피드백이 필요하다”며 “다다음의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팔로우)해 무엇이든 물어보거나 시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다음 서비스는 이용자의 다양한 질문과 요청을 AI 기술기반으로 답변해 주는 생성 AI 서비스이다. △GPT기반의 인공지능 생성 대화 △검색 결과를 활용한 자료 조사 △'그려줘'라는 말을 통해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로 생성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다다음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채팅방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모든 이용자들에게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단 사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악용이 의심될때는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수 있음을 공지했다.
카카오측은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답변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는 보장하지 않으며 일부 부적절한 표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다다음 베타 서비스를 19일 오후 5시경부터 오픈했으나 곧바로 서비스 점검에 들어가면서 몇시간 동안 사용자들이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질문에도 “점검 중입니다”라는 답변만 반복적으로 내놓았다. 이후 오후 8시경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카카오측은 “KoGPT, 칼로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모델을 활용한 프로토타입으로 내부 개발과정의 일환”이라며 “베타 서비스 기간동안 간헐적인 서비스 다운 및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