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실생활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관련 사업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중심에서 기업과 민간으로 AI·빅데이터 관련 사업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챗GPT 출연으로 20년간 빅데이터 관련 노하우를 착실히 축적해온 빅데이터 전문기업 더아이엠씨가 주목받고 있다.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는 “챗GPT와 관련해 국내는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보다 알고리즘을 응용한 AI모델과 데이터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대표는 “급변하는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응용모델개발, 다양한 데이터 확보와 함께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활용하는 역량을 갖춰야한다”며 “특히 초거대 AI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학습 데이터들이 필요해지면서 한계가 있는 실제데이터(Real World Data)보다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만들 수 있는 기술개발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더아이엠씨는 2003년에 설립,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구축했고, 2016년 이후에는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이 쌓이면서 현재는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스마트 거버넌스 분야에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 예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더아이엠씨는 챗GPT 시대를 맞아 날개를 달았다. 이 회사의 지속적인 경쟁우위 요소는 최고 데이터 품질 확보, 최적 알고리즘 적용, 최상 서비스 구현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전 대표는 “데이터 수집에서 정제·전처리·표준화까지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로 데이터 품질을 보장하고 있고, 초거대 언어모델 시대를 맞아 합성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생산·가공 기술개발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서비스 목적에 맞는 최적 알고리즘을 찾기 위해 상주, 김제, 고흥 등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센터를 구축, 스마트팜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시간 AI 병해충 진단, 생육조사, 성숙도 조사, 최적 온실환경·제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아이엠씨는 텍스트 데이터 분석솔루션인 텍스톰을 시작으로 지능형 마케팅을 위한 텍스토미, 중·고등학교 AI교육을 위한 에이아이에듀톰 등은 현재 최상의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전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더아이엠씨 전환(TheIMC Transformation)'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발휘하고, 역량을 펼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3년 내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IPO에 대비해 회계 역량 강화, 투명성 제고, IPO 전문인력 채용은 물론, 업무의 과학적 관리, 팀별 성과 창출, 일 중심 업무방식을 정착시켜가고 있다”면서 “이미 기술특례상장제도 요건에 준하는 기술평가 우수인증기업을 획득, 비상장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T-4등급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끝으로 “국내외 마케팅 강화, 스마트팜 모니터링 및 어드바이스 솔루션, 지능형 자동차 실시간 모니터링·고장예측 솔루션 시장 확대, 지속적인 우수인재 확보 등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시장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