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한무경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마트홈표준연합(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대표단과 '스마트 글로벌 표준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CSA 정례회의 기간 중 세계 스마트홈 시장 관련 입법 및 정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 의원이 주최하고, CSA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CSA는 제조·IT, 반도체 등 산업 전반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IoT 스마트홈 관련 표준 민간단체다. 삼성전자, LG 전자, 아마존, 애플, 구글,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관련 표준 동향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행사에는 토빈 리처드슨 대표, 유진 리더만 구글 모바일 보안 전략 담당 이사 등 CSA 주요 관계자들과 스마트홈 관련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함께 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스마트홈 관련 정보보안 이슈 등에 대한 입법 및 정책 마련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토빈 CSA 대표는 “국가별 지역적 특성, 제도 등이 다양하지만, 이를 표준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특히 스마트홈 글로벌 표준의 핵심은 IoT 보안 및 정보보호 강화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 의원은 “2023년 국내 스마트홈은 시장 규모만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도전이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어 관련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에 있어 핵심이 플랫폼과 기기 간의 상호 호환성 문제인데, 현재 소비자들은 기기와 플랫폼을 각각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 등 스마트홈 시장의 걸림돌도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표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토대로 향후 국회 차원에서 스마트홈 관련 이슈에 대한 입법 및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