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학생 대상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한달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SW 교육을 받은 학생 중 관심있는 학생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인천고는 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달여간 '오렌지 데이터 마이닝 심화과정' 교육을 3학년 4학급 100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학급별로 1일 1시간, 8차시를 진행한다.
첫날 수업은 오렌지 데이터 소개 및 설치로 시작했다. 오렌지3는 오픈소스 데이터 시각화 및 머신러닝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도구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컴포넌트 기반 비주얼 프로그래밍 SW로,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를 시각적으로 구축한다. 코딩과 수학 없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머신러닝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학생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둘째날에는 데이터 분석과정을 알아본다.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지도학습, 강화학습 등을 배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AI 원리와 데이터 중요성을 인지한다. 데이터 수집·구조화·전처리·분석·예측 등 분석과정을 별도 사례를 통해 학습한다.
3~4차시에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데이터분석 실습을 한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다양한 미션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정을 스스로 익힌다. 이후 5~8차시에는 이미지와 텍스트 분석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한 체험 교육을 한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가공해보니 데이터가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업을 준비한 교사는 “앞으로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재가공하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관련해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배우고, 가치를 느끼는 과정이 필요해 SW 교육 특강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