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이하 금오공대)가 창업과 지역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를 구축한다.
금오공대는 창업컨설팅 전문기업 엔젤식스플러스(대표 박진수)와 협약을 맺고 지역 및 대학창업 기업을 위한 펀드조성을 비롯해 신사업 발굴·육성·캠퍼스혁신파크사업·글로컬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엔젤식스플러스는 LG화학, LG전자,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 전직 CEO 출신이 모여 설립한 창업컨설팅 회사다. 연구개발(R&D), 사업화 분야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 창업기업 멘토링과 엔젤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금오공대가 추진하는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는 대학이 지역 혁신 주체로 나서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과 지역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금오공대는 앞으로 엔젤식스플러스와 손잡고 창업기업 초기 엔젤 투자,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동 추진, 학생·교원 창업 기업 멘토링, 창업 비교과 과정 강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외 정부지원사업 등에 공동 참여해 대학과 지역산업단지 발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 부회장을 역임했던 박진수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는 “엔젤식스플러스의 풍부한 경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 혁신 주체로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다양한 사업 운영으로 우수 사업 아이템과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며 “양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신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