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랩스(대표 이호준)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제(ZEZE)'에 챗GPT를 도입한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스트랩스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C-Lab 액셀러레이팅 7기 출신 기업이다.
제제는 인간의 업무를 도와주는 AI 챗봇으로 지난해 1월 출시 후 자체적으로 학습시킨 AI 모델을 사용해왔었다. 당시 기대한 만큼 성능을 내지 못해 서비스를 종료했다가 최근 챗GPT를 도입한 버전으로 새로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제제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일상대화뿐 아니라 고민 상담, 영어 번역, 보고서 작성, 요리법 안내, 장문 요약 등 다양한 지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제제는 챗GPT가 스마트폰에서 이용하기 불편한 사용성을 가진 점, 딱딱한 말투를 사용한다는 점을 개선한 친근하면서도 똑똑한 AI 비서를 지향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준호 저스트랩스 대표는 “제제는 챗GPT를 모르더라도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AI를 쉽게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트랩스 익명 고민상담을 위한 '나쁜기억지우개(나기지)', 집단 창작을 위한 카메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PEOPLE' 앱을 운영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