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베트남 표준품질원과 현지 '공동협력사무소' 열어

김종상 KCL 경영부문장(오른쪽)과 풍 마잉 쯔엉 VSQI 원장대행
김종상 KCL 경영부문장(오른쪽)과 풍 마잉 쯔엉 VSQI 원장대행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기술표준원 산하 표준품질원(VSQI)과 공동협력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표준·인증 제도화와 국제공동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공동협력사무소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상 KCL 경영부문장과 풍 마잉 쯔엉 VSQI 원장대행, 응우엔 황 링 베트남 기표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한국 표준과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베트남 국가표준(TCVN)과 인증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은다. 바이오플라스틱, 공기청정기 및 태양광 모듈, 소비제품 등 상호 합의한 시험·인증 분야에서 TCVN 인증을 받으면 KCL 시험성적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외에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 공동 수행 △한-베 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동세미나 및 워크숍 추진 △연구원 및 전문가 인력 교환 △기술문서, 표준, 과학기술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KCL은 22일 베트남 시험·검사기관 비나컨트롤 그룹과 시험·검사·인증 및 국제공동연구개발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 수출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 필요한 시험인증 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베트남 생산제품의 한국 수출 시 선적전검사 등에 협력한다.

조영태 KCL 원장은 “베트남의 표준품질원, 시험검사기관과 협력해 한국형 시험표준과 인증 체계를 전파하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겠다”면서 “베트남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