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인총연합회, 산불예방 실천 결의문 발표

22일 한국임업인총연합회가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임업인 단체 산불예방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2일 한국임업인총연합회가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임업인 단체 산불예방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임업인총연합회(대표 최무열)는 2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임업인 단체 산불예방 실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임업후계자협회, 산림경영인협회, 양묘협회 등 총 1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숲을 사랑하는 모든 임업인의 마음을 대표해 한자리에 섰다.

결의문에서 임업인은 건강한 숲을 가꿔 임산물을 공급하고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한 4가지를 다짐했다. 또 국민들에게 불법소각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결의 내용은 임업인으로서 솔선하여 산림을 아끼고 보호한다, 산불을 발견하거나 위험행위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한, 입산통제구역 출입에 대해 적극 계도한다, 불법으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는 계도·신고한다 등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각 임업인단체 대표에게 '숲사랑지도위원증'을 전달했다.

남 청장은 “잿더미가 된 산림을 원상복구 하는데 100년 이상 시간이 걸리고 피해지역 주민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우리 숲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임업인이 앞장서서 생활 속 산불예방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