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인력관리 전문기업과 손잡고 지역 디지털 전문인력 취업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3일 부산시청에서 원티드랩과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 인재매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DIA 교육(수료)생과 기업 간 구인구직을 매칭한다고 밝혔다.
BDIA 수료생이 원티드랩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에 등록해 취업에 성공하면 원티드랩에서 특별 장려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원티드랩은 BDIA 교육생을 채용한 부산기업에 채용수수료(채용청년 연봉의 7%)도 면제한다.
원티드랩은 '원티드' 운영을 비롯해 커리어 교육, 프리랜서 매칭, HR(인적자원)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HR관리 전문기업이다. 2021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현재 300만 구직자와 2만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BDIA'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 2021년 ICT 고급 인력 양성과 지역 공급을 목표로 시작한 채용 연계형 교육 사업이자 인프라다. 2021년 시범사업에서 교육생 239명이 취업(취업률 64.1%)에 성공했고, 지난해 본 사업에서는 1355명을 교육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 급증에 대응해 올해 2000명,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BDIA 교육생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를 위해 수도권 우수 훈련기관, 대기업 훈련기관을 유치하고, 기업 맞춤형 채용 확정 훈련 과정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이번 AI 기반 취업매칭 플랫폼과 협력으로 지역 디지털 인재는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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