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봄을 맞아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화사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호텔들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소개한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애프터눈 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을 오는 4월 1일부터 선보인다. 메뉴는 크랜베리 스콘, 오렌지 콩포트 케이크 등 디저트 5종과 터키 에그 샌드위치, 새우 판체타 아란치니 등 간편 식사 대용 메뉴(세이버리)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미스 티'의 차와 커피 가운데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티타임을 즐긴 후에는 호텔부터 이어지는 남산 둘레길을 따라 벚꽃 핀 산책로를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을 판매한다.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프랑스 대표적인 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 셰프가 컨설팅해 매 시즌마다 애프터눈 티 구성을 달리 선보인다. 이번 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는 복숭아 젤리와 사블레를 가나슈로 감싼 자스민 하트, 비트주스를 곁들인 푸아그라를 비롯해 총 9종의 디저트와 논 알코올 음료 및 스파클링 와인 두 잔을 포함한다.
조선 팰리스는 다채로운 색감의 '폴 인 더 클라우드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 3단으로 구성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레몬 샤블레, 까눌레 등 커피·티와 어울리는 10종의 디저트가 제공된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차 종류로는 유럽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티 브랜드 'A.C.PERCH'S' 3종을 비롯해 1914 라운지앤바의 다양한 차가 제공된다.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안다즈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티 재료를 활용해 만든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오픈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세이버리 3종, 유자 다쿠아즈, 쑥 마들렌 등 달콤한 디저트 아이템 4종이 테이블에 풍성하게 준비된다. 테이블로 직접 서브되는 트롤리 서비스가 포함돼 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디저트 '제주 시트러스 마카롱'과 꽃을 연상케 하는 '막대사탕 셀렉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싱그러운 봄을 맞아 '쉬머링 스프링 앳 더 라운지'를 선보인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살린 5가지 디저트로 패션망고 무스, 시트러스 마들렌, 망고볼 파나코타 등을 준비했다. 봄나물을 곁들인 냉이 프리타타와 달래 타르타르를 얹은 버거 등 5가지 세이보리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다즐링 체리 블로썸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오는 5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애프터눈 티를 한층 더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옵션으로 벚꽃차와 핑크빛 칵테일을 제공한다. 세 종류의 칵테일에는 달콤한 체리 향 '핑크 프로즌 마가리타', 로제 샴페인과 레몬주스로 상큼함을 더한 '로즈 블라썸 칵테일', 히비스커스의 싱그러운 향과 깔끔한 목 넘김을 가진 '레드 진 소다'가 있다.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는 쇼룸형 디저트 카페 '알라메종 델리'에서 '애프터눈 티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3단 트레이에는 휘낭시에, 에끌레어, 까눌레 등 프렌치 디저트와 케이크, 스콘, 초콜릿 등을 포함해 13종의 다양한 디저트가 제공된다. 사이드 디시로는 '알라메종 델리' 시그니처 메뉴인 먹물 치즈 바게트 볼 또는 크로플이 제공된다. 디저트와 함께 할 커피 또는 차는 취향에 따라 2잔 선택할 수 있다. 3단 트레이, 사이드 디시 접시, 찻잔은 포르투갈 대표 테이블웨어 브랜드 '비스타 알레그레' 제품 5종 중 선택할 수 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