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진단 평가로, 산업별 제품 및 서비스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하는 제도이다.
올해 경동나비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동일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수준 브랜드 인지도와 구입가능성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경동나비엔은 2019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덕트)와 디퓨저를 통해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구현한다.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는 물론 폼알데하이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 라돈, 바이러스 및 세균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열교환기로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지난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2%의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다. 2021년 서울시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에도 공급됐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일대 '그린스마트쉼터' 20개소에 설치됐다.
경동나비엔은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집중관리하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상업시설용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확대한다. 올해는 3D에어후드를 장착한 키친플러스 제품 출시와 함께 청정환기에 냉방과 제습 기능을 더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 제품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난방과 냉방, 청정환기 등을 통해 고객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하는 생활환경 가전기업으로 도약이 목표”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청정환기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