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부장 으뜸기업 3기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휴비스는 고내열·난연성을 갖춘 극한 성능 유기계 메타아라미드 제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를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면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시킨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09년 메타아라미드 상업화에 성공했다.
휴비스는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에서 금융, 투자, 세제, 공공 인프라, 규제 등 집중 지원을 받는다. 또 국·공립 연구기관의 테스트 설비를 무상 사용 가능하고,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휴비스는 연간 1000톤 규모 메타아라미드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200톤 규모를 절연지용 원료로 생산 가능하다. 오는 2024년부터 증설을 시작해 절연지 생산 규모를 최대 1000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전량 외국에 의존하던 전기차 절연지 소재를 국산화하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다”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