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완급조절? 170명 속 상황마다 몰입" (인터뷰①)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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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170여명이 함께 한 '카지노' 현장 에피소드와 함께, 현실감 있는 차무식 연기를 위한 노력들을 이야기했다.

24일 서울 삼청동 카페 골목숲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주연 배우 최민식과 만났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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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주연 캐릭터 '차무식'을 맡아 완벽한 현실연기 감각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러한 그의 캐릭터표현 배경에는 두터운 연기내공에서 비롯된 상황몰입과 후배들과의 적극적인 호흡이 존재했다.

최민식은 "현장에서 170여명 가량의 배우들과 부딪치다 보니, 나름대로의 현실감있는 연기준비보다는 그 상황상황에 몰입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라며 "뭐라고 지시하기 보다 내 스스로 잘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과거와 달리 요즘 후배들은 배우라는 직업관과 함께 각자만의 철학이 또렷하게 있더라. 처음 준비할 때 후배들이 모여있길래 고시공부하는 줄 착각할 정도로 진지하더라"라며 "다들 좋은 작품 찍자고 모인 만큼 그들과 재밌고 즐겁게 작업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