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23일(현지시간)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제휴 웹사이트 내 정보를 검색해 가져올 수 있는 '챗GPT 플러그인'을 선보였다.
오픈AI는 플러그인을 통해 챗GPT가 학습한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너무 최신이거나 너무 개인적이거나 너무 구체적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2021년 9월 이후 상황에 대한 정보를 학습하지 않아 그동안에는 그 이전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었다.
아울러 챗GPT 플러그인으로 다른 웹사이트와 제휴해 챗GPT가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오픈AI는 밝혔다.
다른 사이트와 협업해 새 제품 카탈로그를 검색하고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것 등을 챗GPT 플러그인을 통해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플러그인이 언어 모델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다”고 비유했다.
우선 익스피디아, 피스컬노트, 인스타카트, 카약, 오픈테이블, 쇼피파이, 슬랙 등 11개의 외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플러그인이 제공된다.
오픈AI는 우선 소수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점차 그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챗GPT가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면서 보안·안전 문제 발생의 우려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플러그인의 접근 권한을 단계적으로 배포하기로 한 것”이라며 “AI 기술의 영향에 대해 외부 연구자·고객들과 협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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